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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타이레놀이 부작용이 적은 이유와 음주 후 타이레놀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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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진통제(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구분

타이레놀은 부작용이 가장 적은 약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타이레놀이 바로 진통소염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염진통제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해 주는 위벽을 약화시키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위벽을 건드리거나 위벽에 있는 보호막을 없애는 부작용이 없어 위장 출혈,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 소염진통제의 기본적인 위험성이 거의 없습니다. 즉, 타이레놀은 해열/소염/진통 작용이 모두 있는 진통소염제가 아닌, 해열/진통 작용만 있는 일반 진통제입니다!

타이레놀이 전환되는 과정


음주 후 찾아오는 두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타이레놀을 먹으시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타이레놀이 몸 속에서 독성 대사체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술을 먹으면 술을 분해하는 간 효소가 유도됩니다. 즉, "술을 먹을수록 는다!"라는 말이 사실인 것입니다.
술을 먹으면 평소보다 많은 CYP2E1이라는 알코올 분해 효소가 간에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CYP2E1 효소는 타이레놀이 간에 들어오면, 타이레놀을 NAPQI라는 독성 대 사체로 전환시킵니다. 강력한 산화성 물질인 NAPQI는 간을 파괴하고 심한 경우에는 간 부전이 오고, 때때로 신 부전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독성 물질들을 분해해서 비독성의 물질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 부전증이 오면 몸에 정말 치명적입니다.
간 부전증에 걸리면 가볍게는 황달 증상부터 심하게는 간성혼수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그렇다면 음주 후 두통을 가만히 둬야 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타이레놀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성의 진통제들( 펜잘, 게보린 등등)을 피하고 이부프로펜(우리가 흔히 접하는 부루펜 시럽) 혹은 덱시부프로펜( 솔루펜, 이지엔6 등), 나프록센( 폭센, 탁센 등)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타이레놀은 소염진통제가 아닌 일반 진통제이다!
음주 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보다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낫다!